■ 진행 : 김정아 앵커
■ 출연 : 류재복 / 해설위원, 백순영 / 가톨릭 의대 명예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오늘 국내 코로나19 첫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집단면역을 향한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. 오전부터 전국 요양시설 213곳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요. 전국에서 동시에 백신을 맞는 모두가 1호 접종자가 됐습니다. 내일 코로나19 현장 의료진이 처음으로 접종하게 될 화이자 백신도 조금 전 인천공항을 통해서 들어왔습니다.
백신 접종을 계기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, 류재복 해설위원, 그리고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교수,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 오늘 오전부터 드디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. 1호 접종 대상자가 누구일까 굉장히 궁금했는데 1명으로 특정하지는 않았습니다.
[류재복]
그렇죠. 대개 저는 개인적으로는 별로 이해가 되지 않지만 1호 접종에 대한 관심을 언론에서 보도를 많이 했는데요. 전 세계에서 특정인이 1호 접종을 맞는 경우들이 있었죠. 대통령 당선인도 있고 어느 나라의 대통령이 맞기도 하고 이런 상징적인 분들이 맞기는 했습니다.
그것은 접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부분은 있습니다마는 특정인이 상징적으로 접종한 나라의 특징을 보면 첫 번째, 코로나19 사태가 상당히 좋지 않은 나라들입니다. 확진 환자들이 많거나 유행을 타고 있는 나라들. 두 번째는 국민들의 접종 의사가 비교적 낮은 나라들입니다. 별로 맞겠다는 사람이 많지 않은 나라, 그 나라는 아무래도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그런 행사를 했던 것이고요.
우리나라는 그에 비해서 발생 상황이 심각한 나라도 아니고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국민들의 백신 접종 의사가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높은 나라입니다.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사실 그렇게 큰 의미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요.
오늘 맞을 분들이 요양시설의 입소자, 종사자가 5266명이고요. 그다음에 요양병원 292개. 여기는 몇 명이 맞는지 방역당국에서 밝히지 않았습니다. 거기서 맞는 분들. 그러니까 아마 1만 명이 넘지 않을 것 같은데요. 그분들이 모두 1호 접종자다,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.
중요한 것은 접종이 시작됐다는 것. 그리고 얼마나 순조롭게 접종이 진행될 것이냐, 여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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